서울 시내 벤처기업들의 창업 및 자금.기술지원 등을 위해 각종 벤처지원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종합 지원시스템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2001년 1월까지 벤처기업 관련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해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8월중 벤처기업 및 서울시 관계자 등으로 구성되는
"서울 벤처기업 지원협의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이 협의회는 서울벤처네트워크의 DB구축, 벤처기업 지원시책과 사업에 대한
정보교류, 벤처기업을 위한 제도개선 및 정책개발 등을 맡게 된다.

또 벤처지원기관간의 공동 협력 모델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지난 6월말 개관한 "서울벤처타운"을 중심으로 벤처기업과 벤처지원
시설을 연결, 벤처지원시설 실태 및 지원시책.제도 등을 DB로 만들 계획이다.

DB로 만들어진 벤처기업 관련 자료는 서울벤처타운 종합정보지원실에 비치,
벤처기업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서울산업경제정보통신망과 벤처기관 홈페이지를 연결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대상에는 각종 벤처기업은 물론 서울벤처타운 서울
창업보육센터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등 서울시 및 자치구의 벤처기업창업센터
와 정부기관인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영상벤처센터 양재.포이 벤처기업
지원센터 등이 포함된다.

또 자금지원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조합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창업투자회사
엔젤클럽 및 신기술 사업금융회사 등이 참여하게 된다.

시는 기술지원을 위해 서울대 시립대 등 각 대학 창업보육센터를 활용키로
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