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그룹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채권금융기관 회의를 열어 해태음료를
오는 8월말까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채권단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던 제일제당과 매각협상을 벌여 왔으나
협상시한이 지난데다 최근 해태음료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업체들이 높은
가격을 제시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채권단은 다음주중 실무회의를 열고 해태음료 매입의사를 갖고 있는
업체들로부터 매수의향서를 받기로 했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