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나면 보험사에 즉시 연락하세요''

삼성화재는 22일 교통사고를 당한 자동차보험 가입자에게 신속한 보상과
함께 예상치못한 피해를 막기 위해 바로바로신고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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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견인등 각종 현장출동서비스를 제때하고 보상처리하면서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뀌는 등 업무상 잘못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서다.

보험가입자들은 사고가 난지 평균 1.5일(35.4시간)이 지난 다음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올3월부터 5월말까지 3개월동안 접수된 16만5천여건의 사고를
대상으로 사고접수시간을 분석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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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대부분 운전자들이 사람이 다친 대형사고가 아닌 경우 당사자들끼리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삼성화재는 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사고당사자들의 신고가 늦어질수록 보상직원 출동시간이
지연되고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이 때문에 쌍방과실 사고의
경우 과실비율을 산정하기 힘들어져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급적 사고 즉시 사고사실을 보험사에 알려야 예기치 못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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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조사한 사고신고시간을 보면 무보험차와의 사고는 평균 4.4일
이후에 들어와 가장 늦고 자기신체사고는 1.9일 대인배상사고는 1.7일이 지난
다음에야 보험사에 신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