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리가 속등하고 있다.

이는 급속한 경기회복 및 투신사 공사채형에서 주식형으로의 자금대체
영향으로 보여진다.

만성적 차입경영으로 우리경제는 IMF를 맞았고 이의 극복을 위해서 강요된
잔인한 고금리 정책과 경제회복을 위한 스스로의 저금리 정책이 펼쳐졌다.

아직도 많은 기업이 구조조정 과정에 있으며, 빅딜로 해결을 꾀하려는
과잉설비 문제도 상존해 있다.

따라서 금리의 상승지속은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기업 구조조정의 차질은 경제체질 약화로 이어져 다시 IMF위기를 불러 올
수 있다.

현재의 핵심적 경제정책과제인 구조조정은 결코 저금리를 외면할 수 없다.

따라서 현재의 금리상승 국면은 과잉설비 문제 상존에 따른 기업자금
수요한계 및 정부의 확고한 저금리 정책고수 등의 큰 틀안에서의 움직임으로
해석하여야 할 것이다.

단기간의 금리등락에 너무 심각한 의미를 두는 것은 채권시장이나 주식시장
참가자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