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 가격 움직임 따라 곡물가공-유화업체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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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재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곡물가공업체와 석유화학업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곡물가격의 약세로 곡물가공업체들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데 비해
유화업체들은 국제 유가상승으로 채산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22일 동원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소맥 옥수수 대두 원당등 국제 곡물가격은
지난 96년6월을 기점으로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옥수수 가격이 지난 96년6월대비 53% 하락한 것을 비롯해 소맥 대두 원당
등도 40%이상 내린 상태다.
동원은 곡물가격이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곡물가공업체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동원은 "국내 곡물가공업체의 경우 원재료비의 비중이 제조원가의 70%이상"
이라며 "그러나 원료가격 하락과 제품가격 하락 사이에는 상당한 시차가
있어 곡물 가공업체의 수익성 개선효과가 뚜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원은 특히 배합사료 선두업체인 우성사료, 최대 곡물가공회사인 제일제당,
제분 전문업체인 대한제분, 전분당업체인 삼양제넥스의 실적개선이 돋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원유 가격이 오름세를 타 석유화학업체의 수익성은 단기 악화될 것으로
동원은 예상했다.
지난해말 배럴당 10달러 수준이던 원유가격은 최근 배럴당 18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원유가격 상승은 나프타 가격의 상승을 불러와 나프타를 기초원료로 쓰는
유화업체의 수익성에 타격을 주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이후 합성수지 가격은 5~10% 하락했으나 나프타가격은 30%
정도 오른 것으로 동원은 분석했다.
동원은 이와함께 화학섬유 비금속광물 제지 운송등 2차 원유 소비업체들도
유가상승에 따라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
엇갈리고 있다.
곡물가격의 약세로 곡물가공업체들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데 비해
유화업체들은 국제 유가상승으로 채산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22일 동원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소맥 옥수수 대두 원당등 국제 곡물가격은
지난 96년6월을 기점으로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옥수수 가격이 지난 96년6월대비 53% 하락한 것을 비롯해 소맥 대두 원당
등도 40%이상 내린 상태다.
동원은 곡물가격이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곡물가공업체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동원은 "국내 곡물가공업체의 경우 원재료비의 비중이 제조원가의 70%이상"
이라며 "그러나 원료가격 하락과 제품가격 하락 사이에는 상당한 시차가
있어 곡물 가공업체의 수익성 개선효과가 뚜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원은 특히 배합사료 선두업체인 우성사료, 최대 곡물가공회사인 제일제당,
제분 전문업체인 대한제분, 전분당업체인 삼양제넥스의 실적개선이 돋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원유 가격이 오름세를 타 석유화학업체의 수익성은 단기 악화될 것으로
동원은 예상했다.
지난해말 배럴당 10달러 수준이던 원유가격은 최근 배럴당 18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원유가격 상승은 나프타 가격의 상승을 불러와 나프타를 기초원료로 쓰는
유화업체의 수익성에 타격을 주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이후 합성수지 가격은 5~10% 하락했으나 나프타가격은 30%
정도 오른 것으로 동원은 분석했다.
동원은 이와함께 화학섬유 비금속광물 제지 운송등 2차 원유 소비업체들도
유가상승에 따라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