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불법복제 Y2K(컴퓨터2000년인식오류문제) 등 PC를 쓸 때
부딪히는 문제들을 한번에 해결하세요"

미디어랜드(대표 이무성)는 기업의 컴퓨터시스템을 교란시키는 각종 위해
요소들을 구역내통신망(LAN)을 통해 일괄 관리하는 프로그램 "TCO!스트림"을
개발, 시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한 업체에서 LAN으로 연결해 쓰는 모든 PC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바이러스 퇴치용 백신 프로그램 설치, 불법복제 SW 사용 탐지, Y2K문제
해결 등에 모두 적용된다.

예를 들어 한 기업에서 1천대의 PC를 사용할 경우 각 PC마다 일일이 해당
프로그램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전체 PC를 관리하는 서버에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미디어랜드는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의 경우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 제품을
사용하며 최신 프로그램이 나올 때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해줄 계획이다.

불법복제 SW 검색 프로그램의 경우 개별 업체의 모든 PC를 조사해 불법
프로그램이 발견되면 해당 PC에 경고하고 프로그램을 삭제한다.

Y2K 문제는 PC 제조업체가 배포하는 바이오스 패치 프로그램을 받아
수정한다.

LAN을 통해 전체 PC의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 훨씬 편리한 이점이
있다고 미디어랜드측은 설명했다.

이무성 미디어랜드 사장은 "LG화재 SK텔레콤 등 국내업체와 공공기관에
이 제품을 공급키로 했으며 해외 시장에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일본과 중국의 현지 총판업체를 통해 이 제품을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덧붙였다.

공급 물량은 올해 약 10만 카피(설치할 PC대수 기준)로 예상된다.

미이어랜드는 오는 8월10일 중국 북경에서 신식산업부(정보산업부)와
공동으로 이 제품을 알리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또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 합작회사 설립도 추진중이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