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는 독일의 컴퓨터기기 수입업체인 출라우프사와 1천8백만달러어치
의 모니터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또 이와 별도로 1천만달러어치의 모니터를 자체 브랜드인 "데이텍(Daytek)"
상표로 독일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전량 오리온전기에서 생산한 17인치 모델이다.

데이텍상표로 수출하는 모니터는 독일의 대형유통업체인 메디아마크트 등
현지 유통망을 통해 독일 전역에 판매된다.

대우는 데이텍 브랜드로 캐나다시장에서 3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북미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텍은 이미 올해 1.4분기 폴란드 모니터시장에서 단일모델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6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는 말했다.

올해 총 1억5천만달러 규모의 모니터 수출목표를 세운 대우는 하반기에도
국내 벤처기업 제품의 수출 등을 통해 총 15억5천만달러의 전자정보 관련제품
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