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동 등 비철금속가격이 이달들어 급등하면서 포항제철 풍산 이구산업
등 국내 비철금속 제련업체와 가공업체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20일 국제 비철금속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업체들이
저가에 구입했던 원재료 재고분을 투입, 높은 판매마진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전기동 가격의 상승으로 동판을 가공하는 풍산과 황동판및 동을 가공하는
이구산업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니켈가격이 오르면서 스테인리스가격도 따라서 상승, 포항제철 인천제철
대양금속등의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니켈가격은 지난 6월 t당 5천1백95달러였으나 최근 t당 5천8백달러를
웃돌고 있다.

또 전기동의 경우 펠프스 닷지등 동광산업체들이 잇달아 동광산을 폐쇄,
올해 세계적으로 17만t이 감산될 전망이다.

이는 전세계 동재고량의 2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