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1국에선 완패단계에서 간신히 역전승했다.

이초단이 패나는 수를 못봐 위기를 탈출했었다.

하지만 2국에선 흑33으로 실리를 챙기면서 일찌감치 유리한 고지를 확보
했다.

중앙공세도 좋았고 막판 끝내기도 주효했다"

-국내 기전에서 처음 타이틀을 따냈는데.

"기쁘다.

대국을 하는 동안 몇년전보다 한국여자기사들의 실력이 크게 늘었다고
느꼈다.

특히 싸울때는 강한 힘을 느꼈다.

그들로부터 배우며 실력을 더 가다듬겠다"

-최근 유창혁과 최명훈을 이겼는데...

"운이 좋았을 뿐이다.

한국의 기단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고
본다.

남녀대회를 불문하고 대회마다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