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의 하나로 "인터넷
메신저"라는 것이 있다.

인터넷에 접속해 있는 다른 네티즌들과 1:1 또는 그룹 채팅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프로그램.

네티즌들을 이어주는 "오작교" 프로그램인 셈이다.

대표적인 메신저 프로그램으로는ICQ, 블루버드, 소프트메신저 등이 있다.

이 프로그램이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보니 새로운 것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님(n!m)"은 깔끔한 화면(인터페이스)과 네티즌의 입맛에
맞춘 아기자기한 구성이 눈길을 끄는 메신저 프로그램이다.

통신에서 상대방을 높여 부를 때 쓰이는 "님"에서 따온 이름도 재미있다.

이 프로그램은 1:1 채팅과 그룹채팅 기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특히 영화 여행 스포츠 등 다양한 관심사에 따라 나뉘어 있는 "테마채팅"
코너가 있어 같은 취미를 가진 네티즌끼리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대화를 나누다가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즉석에서 동호회도 만들 수 있다.

동호회 이름은 님클럽 (n!m club).

님클럽을 만들면 대화방은 물론 회원관리 메뉴와 웹게시판 등으로 구성된
홈페이지가 자동으로 지원된다.

이 프로그램을 전송(다운로드) 받으려면 인터넷에서 나우누리 홈페이지
(www.nownuri.net/nim)에 접속하면 된다.

전송받은 뒤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자동으로 설치된다.

프로그램 용량은 2M 정도.

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이용하려면 자신만의 이용자식별번호(ID)와 비밀
번호가 있어야 한다.

ID는 나우누리 웹클럽(webclub.nownuri.net)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이 ID로 접속하면 화면 하단에 쪽지 보내기와 대화방 열기 및 수신사양 등
다양한 메뉴의 아이콘이 등장한다.

이 때 필요한 아이콘만 누르면 손쉽게 대화방을 열거나 쪽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친구들을 자신의 리스트에 등록해 두고 현재의 접속여부를 확인해 쪽지를
보낼 수도 있다.

쪽지를 보낼 때는 파일을 첨부하거나 인터넷 주소(URL) 등을 첨부해 보낼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여기에 실시간 퀴즈쇼와 막강 님클럽 등 다양한 이벤트도 벌어지고 있어
재미를 더한다.

< 유병연 기자 yoob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