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발] 유성금속 '조립식 철근이음 장치'..연결부위 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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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서 철근은 뼈대다.
이 뼈대를 서로 연결하는 관절부위가 견고해야 건물도 튼튼하다.
그러나 보통 건설현장에선 철근과 철근을 연결할 때 철사로 묶는 원시적인
방법을 쓴다.
잘해야 용접을 한다.
그래선 건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몇년전 삼풍백화점이 밑바닥까지 무너졌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바로 이 점에 착안해 철근과 철근을 조립식으로 단단히 연결하는 이음장치를
개발한 회사가 있다.
경기도 시흥에 있는 유성금속(대표 김순수).
이 회사는 철근의 연결부위를 완전히 감싸 나사로 조립해 붙이는 장치를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이 장치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일단 철근과 철근의 끝 단면을 맞댄 뒤 그 부위를 두개의 탄소강 덮개로
덮는다.
다음 그 위를 나사식 홈이 파인 두개의 압연강관 파이프로 조립하면 된다.
두겹의 덮개를 하는 셈이어서 연결부위의 강도가 철근 자체보다 35%정도 더
세다.
그만큼 단단히 연결된다는 얘기다.
비용도 의외로 저렴하다.
유성금속은 이음장치 가격을 한 세트당 1만원 미만으로 정할 예정.
가스용접을 할 때의 비용(이음쇠 한개당 1만~1만5천원)보다 싸다.
또 철근 끝부분을 아예 볼트와 너트식으로 가공해 연결하는 것
(개당 2만~3만원)에 비하면 절반 값도 안된다.
김순수 유성금속 사장은 "누구든지 손쉽게 조작해 철근을 연결할 있고
연결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감리도 수월할 것"이라며 "특히 고층건물
이나 다리 등 절대 안전이 필요한 건설공사에 많이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설계단계에 있는 주요 도시의 월드컵 경기장 신축공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적극 추진중이다.
(0345)430-1255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0일자 ).
이 뼈대를 서로 연결하는 관절부위가 견고해야 건물도 튼튼하다.
그러나 보통 건설현장에선 철근과 철근을 연결할 때 철사로 묶는 원시적인
방법을 쓴다.
잘해야 용접을 한다.
그래선 건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몇년전 삼풍백화점이 밑바닥까지 무너졌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바로 이 점에 착안해 철근과 철근을 조립식으로 단단히 연결하는 이음장치를
개발한 회사가 있다.
경기도 시흥에 있는 유성금속(대표 김순수).
이 회사는 철근의 연결부위를 완전히 감싸 나사로 조립해 붙이는 장치를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이 장치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일단 철근과 철근의 끝 단면을 맞댄 뒤 그 부위를 두개의 탄소강 덮개로
덮는다.
다음 그 위를 나사식 홈이 파인 두개의 압연강관 파이프로 조립하면 된다.
두겹의 덮개를 하는 셈이어서 연결부위의 강도가 철근 자체보다 35%정도 더
세다.
그만큼 단단히 연결된다는 얘기다.
비용도 의외로 저렴하다.
유성금속은 이음장치 가격을 한 세트당 1만원 미만으로 정할 예정.
가스용접을 할 때의 비용(이음쇠 한개당 1만~1만5천원)보다 싸다.
또 철근 끝부분을 아예 볼트와 너트식으로 가공해 연결하는 것
(개당 2만~3만원)에 비하면 절반 값도 안된다.
김순수 유성금속 사장은 "누구든지 손쉽게 조작해 철근을 연결할 있고
연결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감리도 수월할 것"이라며 "특히 고층건물
이나 다리 등 절대 안전이 필요한 건설공사에 많이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설계단계에 있는 주요 도시의 월드컵 경기장 신축공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적극 추진중이다.
(0345)430-1255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