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증권이 리서치센터를 분리, 독립법인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흥증권은 19일 자산총괄계좌(랩 어카운트) 도입 등 증권시장의 변화에
대비, 외국증권사와 같이 수수료를 받고 주식투자분석 및 자산운용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서치센터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
리서치센터를 투자자문사 형태로 분리, 독립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서치센터의 분리를 추진하는 것은 신흥증권이 증권업계중 처음이다.

신흥증권은 리서치센터가 더이상 지원업무분야가 아니라 랩 어카운트 도입과
관련, 차별화된 투자상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
라는 판단에 따라 독립을 추진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신흥증권은 이를 위해 교보증권의 정병선 부장을 이사급 총괄책임자로 영입
하는 등 16명의 애널리스트를 확보했다.

오는 19일부터 리서치업무를 본격화할계획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리서치센터의 분리독립이나 확충은 랩 어카운트 도입을
앞두고 다른 증권사에도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최근들어 현대증권등 대부분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리서치센터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