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이양희 대변인은 19일 의원총회에서 대변인과 양당 8인협의회
위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 대변인은 "내각제 연내 개헌 유보로 정국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만큼
당직을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면서 "특히 동료의원들에게 신망이 두텁지
못한 사람이 대변인으로서 국민회의와의 8인협의회협상 대표로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주 내각제 개헌 유보 파문 이후 사의를 표명한 당직자는 김용환
수석부총재, 이인구 부총재에 이어 3명으로 늘어났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