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공제조합이 중소 소프트웨어(SW)업체를 대상으로 매출채권을
넘겨받고 사업을 주는 방식으로 자금지원에 나선다.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은 중소 SW업체가 대기업에서 받은 매출 채권의 일부
또는 전체를 공제조합이 가져오고 해당 액수만큼의 돈을 중소업체에 주는
"매출채권 양도에 의한 중소 SW사업자 자금지원"제도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중소 SW업체가 대기업(발주기업)과 제품공급, 서비스, 인력파견등 계약을
맺어 생긴 매출채권을 공제조합이 넘겨받은 뒤 채권액 만큼의 돈을 해당
중소업체에 준다.

조합은 이 채권에 해당하는 금액을 발주기업으로부터 받아 채권을
회수한다.

이 제도에 따라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업체는 조합 가입업체로
제한된다.

SW 공제조합이 한번에 지원해줄 수 있는 금액은 출자액의 15배까지다.

출자액이 1천만원인 업체는 1억5천만원까지 받을수 있는 셈이다.

SW공제조합 김범수 이사장은 "이 제도를 이용하면 수주 계약을 맺으면
곧바로 돈을 받을 수 있어 중소업체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매출채권이 현금화되는 데는 신용이 우수한 기업이라도 60일까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