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 커트는 2라운드 합계 12오버파 1백54타.

세계랭킹2위 데이비드 듀발은 커트선에 걸려 가까스로 3,4라운드에 진출
했다.

반면 왼손잡이 필 미켈슨은 1타차로 커트 미스를 했다.

이밖에 닉 팔도, 99마스터챔피언 JM올라사발, 지난해 챔피언 마크 오메라
(이상 1백57타)를 비롯 마루야마 시게키(1백58타), 김종덕(1백59타), 비제이
싱(1백61타), 서지오가르시아(1백72타) 등이 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 대회 첫날 18번홀 그린에서 속옷차림으로 타이거 우즈에게 달려들어
''키스세례''를 퍼부었던 여성(20)은 인근 애버딘의 한 술집에서 일하는 댄서로
밝혀졌다.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된 그녀는 그날 그린에서 도망치다 곧 경찰에 체포돼
경범죄로 하룻밤 유치장 신세를 졌다.

그녀는 사건후 토플리스 차림으로 사진을 찍는 대가로 1만파운드(약
2천9백만원)을 제의받기도 했다고.

<> 데이비드 프로스트(남아공)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위원과 설전을 벌였다.

프로스트는 2번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러프에 빠졌다.

그런데 세컨드샷을 하려고 스탠스를 취하자 왼발끝이 카트도로에 걸린것.

프로스트는 무벌타 드롭을 요구했고 경기위원은 "발을 도로에 걸치지 않고도
정상적으로 칠 수 있다"며 그의 요구를 거절한 것.

약 5분동안 경기위원과 입씨름을 벌인 프로스트는 결국 구제를 받지 못하고
그 위치에서 세컨드샷을 했다.

그는 결국 4온2퍼팅으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