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방 채권단은 16일 회의를 열고 신동방과 계열회사인 코코스에 대해
오는 2003년 말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대출금리는 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로 각각 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신동방 부채의 출자전환 안건과 신규 운영자금 지원안건 등은
부결됐다.

신동방 채권단은 이날 제1차 채권단회의를 열고 기업개선계획안(워크아웃
플랜)을 확정, 이같이 결정했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이날 신동방의 부채 1조1천억원(보증채무포함)
중 3천1백18억원을 출자전환하겠다고 안건을 제출했으나 일부
채권금융기관들이 출자전환금액이 너무 많다고 반대, 부결처리됐다.

또 1백억원의 신규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안건도 이날 부결됐다.

현승윤 기자 hyuns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