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 사이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16일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중화권 증시는 폭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주가평균은 16일 1만8천2백48.30엔으로 전날보다 1.0%
떨어졌다.

외국기관들이 소프트뱅크등 첨단기술주를 집중 매도, 낙폭이 커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하루 낙폭으로는 9년만에 최대치인 6.4%가 떨어지며
7,411.58로 끝났다.

일부 개인투자자들의 투매로 하락폭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졌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2%이상 떨어졌다.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긴장으로 수출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2%가까이 떨어졌다.

중국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낙폭을 키웠다.

이밖에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도 각각 1%가량 하락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