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국인

통산 7백만부 판매기록을 세운 작가 이원호씨의 최신작.

이번 소설도 출간 일주일만에 10만부 이상 팔리며 베스트셀러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중소 무역회사 말단사원이 절망과 역경을 딛고 일어서 세계를 무대로
한국인의 신화를 일궈나가는 과정이 박진감있게 펼쳐진다.

(은행나무, 전3권, 각권 7천5백원)

<> 종이꽃

"변명"의 작가 정길연씨가 등단 이후 15년간의 문학적 결실을 묶어 펴낸
창작집.

이혼후 아이를 데리고 혼자 살아가는 여자의 일상과 일그러진 가족관계를
다룬 작품, 80년대의 후유증을 담은 후일담류의 소설 등 중.단편 9편을 담고
있다.

자아를 찾는 과정이 밀도있게 그려져 있다.

(이룸, 7천5백원)

<> 우리역사의 수수께끼

쉽게 풀어쓴 대중역사서.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이덕일씨와 연구실장 이희근씨가 반남 고분군을
근거로 "고대의 왜는 지금의 전남 나주 지방에 있었고 이 세력이 바다를
건너가 일본 천황가의 주인공이 됐다"는 주장을 편다.

거북선이 최초의 철갑선인가, 홍길동은 의적인가 등도 파헤쳤다.

(김영사, 9천9백원)

<> 봉신연의

중국판 판타지 역사소설.

주인공은 곤륜산에서 40년간 수행한 "강자아".

우리에게는 "강태공"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천년 묵은 암여우에 혼을 빼앗긴 "달기", 태상노군(노자)의 비호를 받는
선계의 이단아 "신공표"등이 등장한다.

비밀무기 "보패"가 SF를 무색하게 한다.

(솔출판사, 전2권, 각권 7천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