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프로 2년차인 강지만(23.경희대4)이 국내 남자프로골프 2부투어인
PCS016투어 4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강은 14일 일동레이크GC(파72)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2라운드합계 10언더파 1백34타를 기록했다.

2위 장용선을 5타차로 따돌리고 세미프로로서 투어 첫 정상에 섰다.

세미프로가 PCS 016 투어에서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강의 10언더파는 투어 최소타 기록.

강은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 잡았으며 2라운드에선 버디6, 보기3개를
기록했다.

강은 작은 아버지가 강해룡 프로, 고모가 강연순 프로인 골프가문 출신.

강은 97년3월 세미프로테스트에 1위로 통과했으나 목디스크 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

최근 퍼팅그립을 크로스핸드로 바꾼후 기량이 향상됐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