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주가지수선물 코스닥지수가 모두 하락하는등 주식시장이
깊은 휴식에 들어갔다.

그러나 14일 집계된 고객예탁금은 전날보다 무려 9천4억원이 늘어난
10조9천6백22억원을 기록, 하루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83포인트나 폭락한 953.67을 기록했다.

3일동안 74.26포인트(7.2%)나 추락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3억4천9만주와 4조7천4백27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주가지수선물 9월물도 4.40포인트나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1.52포인트 하락한 206.75를 기록했다.

주가가 이처럼 급락한 것은 <>중국이 올 하반기 중에 위안화를 10~15%
가량 절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2.4분기 경제성장률이 10%에 달한다는
소식으로 물가.금리.경상수지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이 현물과 함께 선물도 매도하고 있는 것도 주가하락 요인이었다.

증시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 20일이동평균선이 걸쳐 있는 930선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신탁에 몰린 자금과 고객예탁금등 대기매수세가 강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