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을 받으면 7년동안 매년 치료비를 지급하는 텔레마케팅 전용
보험상품이 선보였다.

한국생명은 14일 전화를 통해 상품 소개를 하고 가입을 권하는 무배당
폰닥터 암보험을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 상품은 남자의 경우 간 위 폐암 여자는 위 자궁 유방암 등 성별로 걸리기
쉬운 암질병만을 보장토록 설계됐다.

가입자의 보험료부담을 낮추면서 기존 암보험가입자의 중복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또 암에 대한 완벽한 치료를 돕기 위해 보험금을 7년동안 나눠 지급한다.

1천만원짜리 이 보험에 든 사람이 암에 걸리면 매년 1천만원씩 총 7천만원의
치료비를 받게 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암으로 사망할 경우엔 1천만원의 보험금이 나오고 암 이외의 사망 또는 1급
장해시에는 2백만원과 그동안 낸 보험료를 되돌려 받는다.

이 상품은 만기시 보험료를 되돌려주는 만기환급형과 순수보장형 두 가지가
있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