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을 실시한 코스닥 등록예정기업의 공모가격이 발행사가 희망한
가격보다 높은 선에서 결정됐다.

신일제약 새롬기술 조아제약 YTC텔레콤 등 4개사는 지난 12일 기관투자가및
증권사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신일제약의 공모가격이 1만6천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희망공모가격 1만3천원보다 23% 높은 금액이다.

일반투자자 대상의 III그룹 물량중 절반은 수요예측에 참가한 대유리젠트
서울 동부 신흥 신영 등 5개사에게 각각 2천5백주씩 배정됐다.

주간사인 동양증권은 나머지 절반(1만2천5백주)을 가져갔다.

청약을 원하는 일반투자자는 이들 6개 증권사 창구를 통해 공모주청약에
참가할 수있다.

동양 서울 등 대부분 증권사들은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다만 일부 증권사는 자사고객에 우선권을 줄 계획인 만큼 미리 증권사에
청약자격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I그룹인 증권저축및 벤처펀드 가입자는 모든 증권사에서 청약할 수있다.

1인당 최고청약한도는 I그룹이 7백50주, III그룹이 7천5백주다.

새롬기술의 공모가격은 2만3천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희망공모가격 1만5천원보다 53%나 높은 수준이다.

III그룹 물량중 절반은 서울 동부 신흥 동원 신영 신한 부국 등 7개사가
2천1백42주씩 할당받았다.

주간사인 동양증권이 나머지 절반(1천5백20주)을 가져갔다.

1인당 최고청약한도를 보면 I,III그룹 모두 8백주다.

당초 최고청약한도는 9백주였지만 공모가격이 높아지는 바람에 청약한도가
줄어들었다.

조아제약의 공모가격은 3만2천원으로 희망 공모가격보다 28% 높아졌다.

III그룹 물량중 절반인 2만1천4백72주는 주간사증권사인 굿모닝증권이
가져갔으며 <>서울 신흥 일은(각각 4천8백48주) <>동부(4천6백18주)
<>신영(2천3백9주) 등에게 배정됐다.

1인당 최고청약한도는 I그룹 6백주, III그룹 2천주 등이다.

YTC텔레콤의 공모가격은 희망공모가격보다 25% 높은 4천원이다.

III그룹 물량중 절반(15만주)은 주간사인 굿모닝증권 몫이고 나머지 절반은
신한 신흥 신영 부국 대유리젠트 동원 대신 동부 조흥 등이 배정받았다.

한편 12일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었던 삼보정보통신은 수요예측을 8월로
연기했다.

금융감독원이 유가증권신고서의 정정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굿모닝증권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