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세를 보이던 채권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14일 증권거래소 장내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
포인트 떨어진 연7.67%를 기록했다.

단기급등에 따른 반발매수세의 유입과 한국은행이 이달중에 단기금리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신종MMF에 2년짜리 통안채의 편입을 허용함에 따라 2년만기
통안채에 투신권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
금리안정세를 주도했다.

3년만기 한전채, 5년만기 국민주택채의 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였다.

장외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8.30%를 나타냈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금리 급등세는 일단 마무리 된 것 같으며
앞으로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횡보세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