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하락국면으로 접어든 것과 때를 맞추어 주가조정국면에서
투자를 해 볼 만한 종목을 제시한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14일 계룡건설 대동공업 레이디가구 삼양통상 선창산업
태평양 한국전자 한일철강 환인제약 SK가스등 10개종목을 조정장세에서
적합한 투자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큰 폭의 실적호전이 예상되고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며
<>최근의 급등장세에서 소외된 감이 있는 중소형주들을 조정장세에 적합한
종목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의 반등국면을 대비해 조정장세에서는 실적호전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선취매에 나서는 것이 수익률 극대화의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10개 추천종목중 계룡건설은 이월공사 물량도 많은데다 신규수주도
양호하다는 점이 재료로 꼽혔다.

대동공업 삼양통상 환인제약 SK가스등은 내수 또는 수출영업이 호조를
보이는 종목으로 조사됐다.

레이디가구는 부채비율이 53%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낮고 태평양은 계열사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끝낸 점이 부각되고 있다.

또 선창산업에 대해선 생산설비 가동률 상승, 한일철강엔 유통마진 확대
등을 추천이유로 내세웠다.

한국전자의 경우에는 자회사의 경영실적 호전이 주가 호재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온기선 동원경제연구소 기업분석실장은 "대세가 꺾이는 조짐은 아직 없기
때문에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큰 중소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입해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