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정훈보 사장과의 일문일답.

-새 회사의 비전은.

"한국철도차량을 10년이내에 세계 5대 철도차량업체로 육성하겠다.

연간매출은 2조원(현재 7천억~9천억원)을 달성할 것이다.

차량제작과 함께 시스템엔지니어링 신호 통신 보수유지를 포함한
토털시스템인티그레이터를 지향하겠다"

-인력조정계획은.

"현장직은 전원 고용승계키로 했다.

실업 등 사회적 현안을 고려했다.

시장개척과 매출확대로 인력수요를 늘리겠다.

다만 관리직은 10%(1백7명)를 감축한다.

이로써 총인원은 2천4백92명이 된다"

-외자유치는.

"총지분액의 50% 범위내에서 합작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나 채권단 등에 건의한다면.

"IMF(국제통화기금)사태로 국내외 SOC(사회간접자본)관련사업이 연기돼
물량이 부족하다.

최대한 예산을 늘려 신규물량을 조기집행해줄 것을 구매 및 예산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다.

채권단에 대해 출자전환시기도 앞당겨줄 것을 건의하겠다.

또 연불수출자금이나 경협자금 등을 늘려줬으면 한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