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최대 우주항공사가 곧 탄생한다.

독일의 다임러크라이슬러 에어로스페이스(Dasa)사는 10일 프랑스의
아에로스파시알 마트라사, 영국의 GEC 마르코니와 공동으로 새로운
우주항공회사를 세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새회사 이름은 아스트리움(astrium)으로 정해졌다.

3개사의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연간 매출은 27억유로(30억달러), 종업원은
1만1천명에 이른다.

Dasa는 그러나 합작법인은 당분간 자회사인 도르니어의 활동분야가 아닌
우주항공 분야에만 참여한다고 밝혔다.

도르니어 주주들중 96.7%는 최근의 주주총회에서 합병계획을 승인했지만
집행이사인 클라우디스 도니어가 반대했기 때문이다.

Dasa는 도르니어의 기술 분야에 대한 통합을 연기함으로써 도르니어와
그 직원들에게 돌아갈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재창 기자 char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