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이형택과 김동현(건국대).김은하(한체대)조가 99하계
유니버시아드 테니스 남자단식과 혼합복식에서 고대하던 금메달을 나란히
따냈다.

세계랭킹 2백위대인 이형택은 11일 밤 스페인 팔마 노바스포르트코트에서
열린 대회 테니스 남자단식에서 스페인의 프로타스 알베르토(세계랭킹84위)
를 3-1(6-4, 6-1, 3-6, 6-3)로 꺾어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줬다.

이어 열린 테니스 혼합복식에서도 김동현.김은하조가 대만의 린 빙차오-
왕 시팅조를 2-0(6-3, 6-4)으로 눌렀다.

김동현-김은하조는 정교하고 빠른 스트로크로 상대 코트를 공략, 1세트를
따낸뒤 2세트에서도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를 펼쳐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