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 잭"(KBS2 10일 오후10시10분)

=오우삼 감독이 지난해 TV용으로 만든 영화.

주머니마다 총을 꽂은 주인공이 춤추듯 총격전을 벌이는 "오우삼식 액션"이
펼쳐진다.

전직 FBI 요원인 잭(돌프 룬드그렌)은 작전중 사고로 흰색만 보면 공포에
사로잡히는 백색공포증 환자가 된다.

어느날 옛 상관의 부탁으로 톱모델 신더의 경호를 부탁받은 잭은 신더를
살해하려는 그녀의 전 남편 로리와 맞선다.

로리는 잭이 백색공포증에 시달리는 것을 알고 교묘하게 그를 괴롭힌다.

<> "목격자"(KBS1 11일 오후11시)

=연쇄살인과 초능력이 뒤섞인 스릴러.

"플래시 댄스"로 화제를 모았던 제니퍼 빌즈, 알렉 볼드윈의 동생인 다니엘
볼드윈, "파고"로 잘 알려진 윌리엄 메이시 등이 출연한다.

켈의 아내가 연쇄 살인마에 의해 살해된다.

경찰이 범인을 체포하지만 켈은 커피숍 주인 미커를 의심한다.

꿈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을 가진 레베카는 켈의 아내가 살해되던
날을 회상하고 또 다른 살인을 예언한다.

사건을 막기위해 노력하던 켈은 오히려 범인으로 의심 받는다.

감독 루벤 프레우스.

<> "황비홍의 신해혁명"(MBC 11일 오후11시25분)

=청조 말기 서구 열강의 도전에 대항하던 조직인 동맹회와 황비홍의 활약을
그린 액션물.

1911년 중국 대륙이 열강에 의해 분열되자 동맹회원들의 주도로 곳곳에서
항쟁이 일어난다.

의거가 잇따르자 중앙 정부는 동맹회를 와해시키위해 만경랑이란 관리를
파견한다.

동맹회가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본 황비홍은 자진해 이들을 돕는다.

"무창의거"를 앞둔 동맹회원들을 지원하던 황비홍은 관군에게 체포되고
위험에 처한다.

감독 서극.

<> "데몬 나이트"(MBC 10일 오후11시)i

=미국에서 TV용으로 제작돼 인기를 끌었던 코믹 공포물 "납골당 시리즈"를
영화로 옮긴 작품.

만화같은 기발한 상상력과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퇴마사 브레이커가 마귀에게 쫓겨 시골의 작은 마을로 피신한다.

하지만 또 다른 마귀가 그곳에도 다시 나타난다.

마귀가 노리는 것은 우주의 에너지를 모을수 있는 열쇠.

브레이커는 초능력을 동원하며 마귀의 도전에 맞선다.

감독 어니스트 디커슨.

주연 빌리 제인, 윌리엄 새들러.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