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면톱] 은행간 모든 기업대출정보 공유..12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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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모든 대출정보가 오는 12월부터
금융기관간에 공유될 전망이다.
이로인해 여러 금융기관에서 과다하게 대출받은 기업들은 앞으로 새로운
대출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5억원이상의 대출정보만 금융기관들이 나눠 갖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9일 은행등 금융기관들과 "기업정보관리방법 개선을 위한
작업반"을 운용하고 이같은 내용으로 "신용정보 집중관리 규약"을 바꾸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당초에는 10월부터 대출정보 관리대상을 일단 3억원으로
낮출 예정이었으나 은행들이 업무상 불편문제를 제기해 이를 포기하고 12월
부터 일괄적으로 정보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재정경제부 등 당국도 기업 대출정보에 누락이 많다고 보고
모든 정보가 관리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꿀 것을 은행연합회에 요청해 왔다는
것이다.
연합회는 대출정보를 받은 후 일정액 이상인 기업체를 여신관리 대상으로
선정, 별도 관리할 방침이다.
금융기관들은 이같은 정보를 대출심사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 관계자는 "현재는 기업들이 여러금융기관에서 5억원 미만씩 대출받을
경우 전체 대출정보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과다대출 기업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5억원이상 대출기업은 현재 8만~9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와 금융기관들은 또 상호검증시스템을 구축, 매월 말일자로
대상기업체 명단 및 여신잔액을 상호 비교해 다른 내용이 발견될 경우 즉시
정정,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연합회와 금융감독원은 조사를 통해 오류보고 및 누락에 대해선 해당
금융기관을 제재하기로 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금융기관들은 1천만원 이상 정보를 나눠 갖고 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0일자 ).
금융기관간에 공유될 전망이다.
이로인해 여러 금융기관에서 과다하게 대출받은 기업들은 앞으로 새로운
대출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5억원이상의 대출정보만 금융기관들이 나눠 갖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9일 은행등 금융기관들과 "기업정보관리방법 개선을 위한
작업반"을 운용하고 이같은 내용으로 "신용정보 집중관리 규약"을 바꾸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당초에는 10월부터 대출정보 관리대상을 일단 3억원으로
낮출 예정이었으나 은행들이 업무상 불편문제를 제기해 이를 포기하고 12월
부터 일괄적으로 정보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재정경제부 등 당국도 기업 대출정보에 누락이 많다고 보고
모든 정보가 관리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꿀 것을 은행연합회에 요청해 왔다는
것이다.
연합회는 대출정보를 받은 후 일정액 이상인 기업체를 여신관리 대상으로
선정, 별도 관리할 방침이다.
금융기관들은 이같은 정보를 대출심사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 관계자는 "현재는 기업들이 여러금융기관에서 5억원 미만씩 대출받을
경우 전체 대출정보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과다대출 기업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5억원이상 대출기업은 현재 8만~9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와 금융기관들은 또 상호검증시스템을 구축, 매월 말일자로
대상기업체 명단 및 여신잔액을 상호 비교해 다른 내용이 발견될 경우 즉시
정정,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연합회와 금융감독원은 조사를 통해 오류보고 및 누락에 대해선 해당
금융기관을 제재하기로 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금융기관들은 1천만원 이상 정보를 나눠 갖고 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