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온수기엔 왜 필터가 없을까"

에스제이(대표 이화숙)의 창업은 이같은 의문을 가진 데서 비롯됐다.

냉온수기는 생수통을 올려놓고 쓰는 탓에 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것에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았었지만 이화숙 사장은 달랐다.

지난 5월 창업한 이 회사는 냉온수기 전용 필터를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1억원짜리 배상책임보험까지 든 이 필터는 폴리프로필렌, 실리콘고무, 은을
코팅한 활성탄, 부직포 등으로 이뤄졌다.

이 필터는 생수를 냉온수기에 일시적으로 담아두는 수통에 설치한다.

생수통에서 수통으로 생수가 흐르는 과정에서 바퀴벌레 먼지 등이 침투한다.

완전 밀폐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필터를 설치하면 외부의 이물질을 걸러내고 항균 및 살균까지
한다.

6개월에 한번만 교체하면 된다.

가격은 2만5천원

(02)835-1561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