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 처리문제] '이건희회장 추가출연 의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은 8일 삼성자동차 부채 처리와 관련해 입장을 급선회했다.
이미 발표한 이건희 회장 보유 삼성생명 4백만주와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자산외에 이 회장이 사재를 추가출연할수도 있다고 밝힌 것이다.
물론 채권단과 협의해 삼성생명 주식 가치가 2조8천억원에 미달할 경우에
한해서라는 단서가 달려 있기는 하지만 중대한 변화임에는 틀림없다.
이수빈 구조조정위원장(삼성생명 부회장)은 7일과 8일 이틀연속 기자간담회
를 갖고 이미 출연한 삼성생명 4백만주 외에 추가출연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바 있다.
이런 입장을 갑작스레 번복한 것은 일단 삼성생명 주식 상장후 주가가
70만원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루한 과정을 거쳐 삼성자동차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일단 양보한후
삼성생명을 상장시키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과제는 정부가 삼성생명을 과연 상장시켜줄 것인지, 그리고
채권단과 협상과정에서 삼성생명 주가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가 남아 있다.
주가 평가는 삼성과 채권단이 합의한 제3자 평가기관이 담당하게 된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9일자 ).
이미 발표한 이건희 회장 보유 삼성생명 4백만주와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자산외에 이 회장이 사재를 추가출연할수도 있다고 밝힌 것이다.
물론 채권단과 협의해 삼성생명 주식 가치가 2조8천억원에 미달할 경우에
한해서라는 단서가 달려 있기는 하지만 중대한 변화임에는 틀림없다.
이수빈 구조조정위원장(삼성생명 부회장)은 7일과 8일 이틀연속 기자간담회
를 갖고 이미 출연한 삼성생명 4백만주 외에 추가출연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바 있다.
이런 입장을 갑작스레 번복한 것은 일단 삼성생명 주식 상장후 주가가
70만원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루한 과정을 거쳐 삼성자동차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일단 양보한후
삼성생명을 상장시키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과제는 정부가 삼성생명을 과연 상장시켜줄 것인지, 그리고
채권단과 협상과정에서 삼성생명 주가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가 남아 있다.
주가 평가는 삼성과 채권단이 합의한 제3자 평가기관이 담당하게 된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