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물 옵션에서 콜옵션매수자와 풋옵션매도자가 큰 재미를 본 반면,
콜옵션매도자와 풋옵션매수자는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물이 최근월물인 된 6월11일 KOSPI 200지수가 줄곧 강세를 보인
때문이다.

KOSPI 200이 98.37을 기록한 지난 6월15일 행사가격이 97.5인 콜옵션
10계약을 계약당 50만원에 매수한 투자자는 500만원을 투자해 만기일에
1천6백38만원의 이익을 냈다.

이익규모는 (종가 118.88-행사가격 97.5-프리미엄 5.0)x10만원x10계약이
된다.

풋옵션매도자는 풋옵션매수자로부터 프리미엄만큼의 이익을 보았다.

이달들어 주가가 뜀박질을 하면서 지난 6일부터는 콜옵션 전종목이
권리행사를 하면 이익을 낼 수 있는 내가격 종목이 됐고, 풋옵션은
전종목이 외가격 종목이 되는 기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특히 풋옵션 프리미엄은 만기일인 8일에 1천원으로 곤두박질치면서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