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부산지역 어음부도율이 9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부산지점은 8일 올들어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지역
어음부도율이 지난 6월 0.26%를 기록, 전월의 0.4%보다 0.14%포인트 하락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1년 8월(0.25%)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지난 6월 어음교환액은 실물경기가 서서히 회복하면서 9조3천2백58억원으로
전월의 8조7천6백55억원보다 5천6백3억원이 증가했다.

부도액은 2백38억원(46개사)으로 전월의 3백53억원(45개사)보다 1백15억원
감소했다.

부도액은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제조업(6.4%)과 운수 창고
통신업(19.9%)은 증가했다.

< 부산 = 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