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홈페이지 안에 일선대리점과 설계사의 개인 홈페이지가 등장하는
사이버 보험시장이 선보인다.

대한화재는 8일 일선조직들이 인터넷을 통해 보험을 팔 수 있도록 자사
웹 서버중 일부를 개인별로 나눠 준다고 발표했다.

대한화재 신선호 기획실장은 "사이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일선조직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제작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며 "영업은
물론 회사의 대외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7월부터 개인별로 도메인네임을 가질 수 있게 됨에 따라
취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해상이 지난5일 홈페이지를 보험전문 쇼핑몰로 전면 개편한데 이어
삼성화재도 7일 사이버보험설계사가 등장하는 홈 페이지를 선보이는 등
손보업계에도 사이버시장 선점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대한화재는 이와함께 은행 증권 등 다른 금융권 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하나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모든 금융 보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금융통합
홈페이지 구축에 나섰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