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가전제품, 승용차 등에 부과하고 있는
특별소비세 과세대상과 세율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강연에서 "특별소비세 과세제외
및 세율인하 문제에 대해 조세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가 올 연말께 나올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구결과가 나오면 소비의 대중화 수준, 적정세 부담을 통한 건전
소비생활 유도,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재경부는 컬러TV 등 생활필수품이 된 가전제품에 대해 특소세
폐지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병일 기자 kb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