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말께로 기억된다.

한국경제신문 독자투고에 "보행신호등 깜빡일 때 시간카운트를"이란 글을
읽고 공감했던 일이 있었다.

파란 보행신호등이 켜졌다가 정지신호로 바뀌려고 깜빡거릴 때 10,9,8...
식으로 시간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이같은 좋은 제안을 도입한다면 사고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련만, 교통당국은
별다른 반응이 없다.

물론 예산문제를 들 것이다.

정부가 예산이 부족하다면 손해보험회사들과 협조하는 방법도 모색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사고감소로 인한 보험금 지급이 줄어들면 손보사들에도 이익이 될 것으로
본다.

시간카운트 보행신호등 시스템을 하루 빨리 시행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김진복 < 서울 강남구 삼성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