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건설수주액이 급증하고 있어 해외건설부문
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건설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6일 교보증권은 건설주중 해외건설관련 투자유망종목으로 현대건설 대림산업
LG건설 신화건설 코오롱건설 한일건설 신성등을 추천했다.

지난 6월말 현재 해외건설공사 수주액은 현대건설(16억6천만달러) 대우
(3억5천만달러) 삼성물산(2억7천만달러) LG건설(1억5천만달러) 대림산업
(9천만달러) 경남기업(8천만달러) 신화건설(3천만달러) 코오롱건설
(3천만달러) 한일건설(1천만달러) 신성(1천만달러)등인 것으로 분석했다.

교보증권의 허문욱 조사역은 "6월말 현재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수주액은
46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백7.7%나 증가했다"며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수주물량이 집중화되는 예년의 경향으로 보아 올해 전체 수주액은
1백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종전의 해외토목, 건축공사에서 고부가가치의 엔지니어링사업등으로 수주
내용이 확대되고 있고 동남아, 중남미지역등에서도 수주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내수부진을 해외건설수주로 만회하고 있는데다 과거의 덤핑수주가
아닌 수익성 위주의 수주에 나서고 있어 관련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