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기업공개 과정에서 신주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5천여억원의
자금을 모두 차입금 상환에 충당,현재 2백38%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연말까지
1백46%로 낮추기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서울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기관투자가 2백50명을
초청해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재무구조를 이처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특수선 고속선 분야와 지능형로봇,첨단자동화 설비 및 제어기기,환경.
에너지 분야등의 새 사업을 확대해 향후 5년 이내에 연 매출액 1백10억달러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수주가 꾸준히 늘고 해양설비도 호황을 이룬데 힘입어
올해 목표인 매출 7조3천여억원과 당기순이익 2천8백여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