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소형이동전화용 고주파모듈(복합부품)을 개발해 오는 9월부터
본격 양산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이동전화의 송수신을 위한 고주파 신호를 만들고 이를
안정된 주파수로 고정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기존 이동전화에서는 이러한 기능을 위해 30여개의 부품을 배열시켜
작동토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동전화의 소형화를 가로막는 요소가 돼왔다.

그러나 이 제품은 각 부품을 0.1cc크기의 부품하나로 집적화시켜
이동전화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9월 시판에 이어 2000년엔 5백만개를 생산,연간
2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