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수입선다변화제도 폐지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해 "기술력향상 추진본부"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 가격경쟁력은 있으나 품질 및 기술적인 면에서
뒤떨어지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이번에 마지막으로 해제되는 자동차 기계류 전자제품 등 3개분야
16개 품목은 2%에서 많게는 60%까지 국내 시장을 잠식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중진공은 1차로 대상품목 관련 6개업종 1백8개 중소기업을 선정,
오는 24일까지 이들에 대한 긴급 실태조사를 벌인다.

파악되는 문제점을 해결키 위해 전담 지도팀을 구성, 현장지원할 방침이다.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처음 5일간은 무료로 지도하고 이후
20일까지는 기존 부담금의 절반만 받는다.

중진공 관계자는 내달부터는 상반기에 해제된 32개 품목 관련 중소기업도
지원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시장 잠식에 따른 타격을 수출로 만회할 수 있도록 수출관련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진공 지도지원팀 (0345)496-1017

< 서욱진 기자 ventur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