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떠나기 전에 귀중품은 제일은행에 무료로 보관하세요"

제일은행이 오는 12일부터 8월31일까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금고를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금고를 대여하는 기간에 따라 최저 5천원에서 4만원(1년간)까지
보관수수료를 받아왔으나 이번 휴가기간동안 무료로 귀중품을 보관해 주기로
했다.

제일은행이 이같은 금고대여 무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은 최근
공적자금 투입과 감자결정, 해외 매각등으로 이미지가 하락하자 이를 조금
이라도 만회하기 위한 것.

제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여러가지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제일은행은 24개 영업점에서 1만5천여개의 대여금고를 보유하고 있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