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미국 수출용 저가 PC인 "e타워" 생산 1백만대를 돌파했다.

삼보컴퓨터는 최근 안산공장에서 미국 현지법인 e머신즈를 통해 수출하는
e타워의 1백만대째 제품을 생산했다고 5일 밝혔다.

e타워는 지난해 10월 처음 생산에 들어간 이래 8개월에 1백만대째 제품이
나왔다.

삼보컴퓨터의 미국 현지판매법인 e머신즈는 현재 컴팩 HP에 이어 미국
PC소매시장 점유율 3위에 올라 있다.

이타워는 미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지금까지 약 95만대가 팔려
나갔다.

삼보컴퓨터는 지난해 연 1백50만대였던 안산공장의 생산규모가 현재
3백60만대 선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삼보는 1백만대째 이타워 PC(400idx)를 자사 컴퓨터전시관에 영구보관할
계획이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