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미국PGA투어 99모토로라웨스턴오픈(총상금 2백50만달러)
에서 단독선두에 나서 시즌3승에 바짝 다가섰다.

우즈는 4일 오전(한국시간) 일리노이주 르몽트의 코그힐GC(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5개, 보기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4언더파 2백2타로 2위권과는 4타차.

우즈는 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3번홀에 이어 9, 10, 15, 16번홀에서 버디를 보탰다.

올 시즌2승을 기록한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세계 톱랭커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우즈의 세계랭킹 평점은 선두 데이비드 듀발에 불과 0.12점 뒤진 13.64점.

우즈와 공동선두로 이날 경기에 나섰던 스튜어트 애플비는 이븐파에
그쳤다.

합계 10언더파 2백6타로 공동2위로 밀렸다.

한편 존 매긴스의 캐디인 갤런드 뎀시(51)가 15번홀에서 갑자기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뎀시는 응급치료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후 의식은 회복했지만 아직
완전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