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현재 16개에 이르는 각종 세금우대 저축을 간소화하거나 제도
자체를 개편하는 방안을 늦어도 다음달초까지 마련키로 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4일 "비과세 저축상품은 6개,10% 저율과세
저축상품은 10개에 달해 저축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서민.중산층들은 1억6천만원 정도의 예금에 대해서는
비과세,저율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도 이들 상품이 너무 많고 복잡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방안은 2001년부터 적용하거나 아니면 내년부터
도입해 기존의 상품들과 병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과세저축은 <>개인연금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 <>근로자우대저축
<>농어가목돈마련저축 <>단위 농.수.축협, 신협, 새마을금고의 예탁금.출자
금 <>장기 저축성 보험 등 6개가 있다.

10% 저율과세 저축은 <>장학적금 <>입주자저축(주택청약저축) <>근로자
장기저축 <>근로자증권저축 <>근로자장기증권저축 <>소액가계저축
<>소액채권저축 <>노후생활연금신탁 <>가계생활자금저축 <>우리사주
조합원의 배당 <>소액보험계약 등 10개다.

임혁 기자 limhyuc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