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홈] 집안 가득 '허브' 향기 채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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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즐겁게 하는 향긋한 식물 "허브".
허브가 우리 생활속을 파고 들고 있다.
허브 비누, 허브 포푸리(방향제), 허브 차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허브는 향을 내면서도 인간에게 유용한 각종 풀을 가리키는 말.
흔히 외국의 들풀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옛 어른들이 장독대 주변의 퀴퀴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 심었던 백합이나
박하 등도 훌륭한 허브다.
단오날 머리를 감을때 쓰던 창포도 허브의 한 종류다.
올 여름엔 집안에서 허브를 길러보는 게 어떨까.
방안 가득 퍼지는 풀내음이 머리를 맑게 해주고 여름의 짜증도 한층
수그러들게 한다.
<> 어떤 허브가 있나 =가장 인기가 높은 허브는 "라벤더"와 "로즈마리"다.
이중 라벤더는 향의 여왕이라고 불릴 만큼 풍부한 향을 자랑한다.
포푸리나 차를 만드는 데 주로 쓰인다.
라벤더 향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두통이나 불면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화상입은 피부에 발라주면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습기에 약하며 강한 빛을 좋아한다.
로즈마리는 기원전 1세기부터 약초로 쓰여온 허브.
깔끔한 향이 특징이다.
강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어 서양에서는 살충제를 겸한 방향제로 많이
이용된다.
육류 요리의 보존제로 쓸 수도 있다.
키울 땐 물을 조금만 줘야 한다.
추위에 약하다.
이밖에 초보자들이 키우기에 적합한 허브로는 민트류가 있다.
어디서든 잘 자라고 잎을 스치기만 해도 청량감 있는 향이 난다.
"페퍼민트" "애플민트" 등 종류가 20가지나 된다.
페퍼민트는 치아건강을 돕고 위장병이나 두통에도 효과가 있다.
애플민트는 차나 음료를 만들때 쓰면 맛있다.
민트류는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도 꿋꿋이 잘 크지만 폭염에는 약하다.
<> 허브를 길러보자 =초보자들은 씨앗을 사서 심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튼튼한 모종을 사서 키우는 게 낫다.
모종을 고를 땐 줄기가 두껍고 윤기가 흐르는 것을 선택한다.
좋은 모종은 마디와 마디사이가 짧고 잎의 색이 진하다.
뿌리의 상태가 건강한 지도 반드시 확인한다.
팔고 남은 모종은 줄기 등에 상처가 나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모종을 샀으면 되도록 빨리 화분이나 정원 등에 옮겨 심는 것이 중요하다.
구입할 때 심어져 있던 포트에 그대로 두면 허브가 힘이 없고 빈약해진다.
여러개를 함께 심을 땐 포기사이를 계산해 심는다.
이제 허브에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일이 남았다.
허브의 종류에 따라 키우는 방법도 다르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세가지 포인트는 <>충분한 햇볕 <>물이 잘 빠지는 흙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다.
이것들만 지켜도 허브를 잘 키울 수 있다.
장마철엔 허브가 눅눅해질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가지를 잘라주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둔다.
가능한한 비를 맞지 않게 해야 한다.
허브를 기를 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농약을 쓰지 않는게 좋다.
비료도 많이 쓸 필요는 없다.
봄 가을에 한번씩만 주면 된다.
허브용 흙을 만들때 비료를 섞어두면 웃거름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손승현 기자 sson@ >
[ 허브가 있는 곳은 ]
* 한그린 원예백화점(서울 양재동) (02)3461-3461
* 농심원(서울 양재동) (02)579-2777
* 라벤다 허브연구원(서울 대치동) (02)577-3337
* 허브 아일랜드(경기도 포천) (0357)535-6494
* 허브나라(강원도 평창) (0374)34-2902
[ 만들어 보세요 ]
<> 애플민트 차
* 재료 =애플민트 1줄기, 물 2분의 1 컵, 사과주스 2분의 1컵, 홍차 티백
1개
* 만들기 = 1. 주전자에 물과 사과주스를 넣고 중간불에서 끓인다.
2. 불에서 주전자를 내린후 애플민트 잎과 홍차 티백을 넣고
3~5분간 우려낸다.
<> 포푸리
* 재료 =미니장미(생것) 7송이, 로즈마리(생것) 3줄기, 라벤더(말린것)
2분의 1컵, 타임(말린것) 2작은술, 로즈 에센셜 오일 3방울,
굵은 소금 1컴
* 만들기 =1. 병에 소금을 1.5cm 두께로 넣고 장미 꽃잎과 로즈마리 잎을
얇게 깐다. 이 과정을 반복해 소금과 허브가 층층이 되게 한다
2. 밀봉해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 3일간 둔다.
3. 골고루 섞어 다른 병에 옳겨 담고 굵게 빻은 라벤더와 타임을
넣고 섞는다.
4. 로즈 에센셜오일을 2~3방울 떨어뜨리고 골고루 섞는다.
5. 다시 밀봉한후 시원한 곳에서 6주간 숙성시킨 후 장식용 병에
담는다.
<> 로즈 화장수
* 재료 =말린 장미 꽃잎 1큰술, 샴페인 5큰술, 생수 1컴
* 만들기 =1. 끓는 물에 장미꽃잎을 넣은후 뚜껑을 꼭 닫고 우린다.
2. 식으면 체에 받쳐 꽃잎을 건져낸다.
3. 2에 샴페인을 넣어 잘 섞을 후 깨끗한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일자 ).
허브가 우리 생활속을 파고 들고 있다.
허브 비누, 허브 포푸리(방향제), 허브 차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허브는 향을 내면서도 인간에게 유용한 각종 풀을 가리키는 말.
흔히 외국의 들풀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옛 어른들이 장독대 주변의 퀴퀴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 심었던 백합이나
박하 등도 훌륭한 허브다.
단오날 머리를 감을때 쓰던 창포도 허브의 한 종류다.
올 여름엔 집안에서 허브를 길러보는 게 어떨까.
방안 가득 퍼지는 풀내음이 머리를 맑게 해주고 여름의 짜증도 한층
수그러들게 한다.
<> 어떤 허브가 있나 =가장 인기가 높은 허브는 "라벤더"와 "로즈마리"다.
이중 라벤더는 향의 여왕이라고 불릴 만큼 풍부한 향을 자랑한다.
포푸리나 차를 만드는 데 주로 쓰인다.
라벤더 향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두통이나 불면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화상입은 피부에 발라주면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습기에 약하며 강한 빛을 좋아한다.
로즈마리는 기원전 1세기부터 약초로 쓰여온 허브.
깔끔한 향이 특징이다.
강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어 서양에서는 살충제를 겸한 방향제로 많이
이용된다.
육류 요리의 보존제로 쓸 수도 있다.
키울 땐 물을 조금만 줘야 한다.
추위에 약하다.
이밖에 초보자들이 키우기에 적합한 허브로는 민트류가 있다.
어디서든 잘 자라고 잎을 스치기만 해도 청량감 있는 향이 난다.
"페퍼민트" "애플민트" 등 종류가 20가지나 된다.
페퍼민트는 치아건강을 돕고 위장병이나 두통에도 효과가 있다.
애플민트는 차나 음료를 만들때 쓰면 맛있다.
민트류는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도 꿋꿋이 잘 크지만 폭염에는 약하다.
<> 허브를 길러보자 =초보자들은 씨앗을 사서 심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튼튼한 모종을 사서 키우는 게 낫다.
모종을 고를 땐 줄기가 두껍고 윤기가 흐르는 것을 선택한다.
좋은 모종은 마디와 마디사이가 짧고 잎의 색이 진하다.
뿌리의 상태가 건강한 지도 반드시 확인한다.
팔고 남은 모종은 줄기 등에 상처가 나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모종을 샀으면 되도록 빨리 화분이나 정원 등에 옮겨 심는 것이 중요하다.
구입할 때 심어져 있던 포트에 그대로 두면 허브가 힘이 없고 빈약해진다.
여러개를 함께 심을 땐 포기사이를 계산해 심는다.
이제 허브에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일이 남았다.
허브의 종류에 따라 키우는 방법도 다르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세가지 포인트는 <>충분한 햇볕 <>물이 잘 빠지는 흙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다.
이것들만 지켜도 허브를 잘 키울 수 있다.
장마철엔 허브가 눅눅해질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가지를 잘라주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둔다.
가능한한 비를 맞지 않게 해야 한다.
허브를 기를 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농약을 쓰지 않는게 좋다.
비료도 많이 쓸 필요는 없다.
봄 가을에 한번씩만 주면 된다.
허브용 흙을 만들때 비료를 섞어두면 웃거름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손승현 기자 sson@ >
[ 허브가 있는 곳은 ]
* 한그린 원예백화점(서울 양재동) (02)3461-3461
* 농심원(서울 양재동) (02)579-2777
* 라벤다 허브연구원(서울 대치동) (02)577-3337
* 허브 아일랜드(경기도 포천) (0357)535-6494
* 허브나라(강원도 평창) (0374)34-2902
[ 만들어 보세요 ]
<> 애플민트 차
* 재료 =애플민트 1줄기, 물 2분의 1 컵, 사과주스 2분의 1컵, 홍차 티백
1개
* 만들기 = 1. 주전자에 물과 사과주스를 넣고 중간불에서 끓인다.
2. 불에서 주전자를 내린후 애플민트 잎과 홍차 티백을 넣고
3~5분간 우려낸다.
<> 포푸리
* 재료 =미니장미(생것) 7송이, 로즈마리(생것) 3줄기, 라벤더(말린것)
2분의 1컵, 타임(말린것) 2작은술, 로즈 에센셜 오일 3방울,
굵은 소금 1컴
* 만들기 =1. 병에 소금을 1.5cm 두께로 넣고 장미 꽃잎과 로즈마리 잎을
얇게 깐다. 이 과정을 반복해 소금과 허브가 층층이 되게 한다
2. 밀봉해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 3일간 둔다.
3. 골고루 섞어 다른 병에 옳겨 담고 굵게 빻은 라벤더와 타임을
넣고 섞는다.
4. 로즈 에센셜오일을 2~3방울 떨어뜨리고 골고루 섞는다.
5. 다시 밀봉한후 시원한 곳에서 6주간 숙성시킨 후 장식용 병에
담는다.
<> 로즈 화장수
* 재료 =말린 장미 꽃잎 1큰술, 샴페인 5큰술, 생수 1컴
* 만들기 =1. 끓는 물에 장미꽃잎을 넣은후 뚜껑을 꼭 닫고 우린다.
2. 식으면 체에 받쳐 꽃잎을 건져낸다.
3. 2에 샴페인을 넣어 잘 섞을 후 깨끗한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