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채형 수익증권 10조원 이탈 .. 최근 이틀새 대거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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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동안 투자신탁의 공사채형 수익증권에서 무려
9조7천5백27억원 빠져나갔다.
반면 주식형 수익증권에는 8천9백25억원의 자금이 새로 유입됐다.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이 가속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달부터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 신규가입분에 대해 싯가평가가
적용되고 개인연금신탁의 만기도 돌아옴에 따라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하반기중 줄잡아 47조원 가량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한국은행과 투신협회등에 따르면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 잔고는
지난달 29일 3조5천9백95억원 줄어든데 이어 30일엔 6조1천5백32억원이나
이탈했다.
반면 주식형수익증권은 지난 29일과 30일 각각 3천1백38억원과
5천7백87억원 증가했다.
물론 반기결산을 앞둔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공사채형수익증권을 대거
인출한 영향이 컸다.
그러나 이중 상당수는 주식형으로 "말"을 갈아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주식형수익증권은 지난 6월 한달동안에만 7조3백94억원 증가했다.
이에비해 공사채형 수익증권은 6월에만 9조9천9백10억원 감소했다.
단순히 따지면 공사채형에서 주식형으로의 급격한 자금이동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지난 6월 증가액은 월간기준 사상 최대수준이다.
주식형수익증권은 지난 4월 6조1천3억원, 5월 5조3천15억원 증가했었다.
이로써 주식형수익증권은 올들어 6개월동안 22조4천2백85억원 불어났다.
올들어 주식형수익증권 뮤추얼펀드 단위형금전신탁 고객예탁금 등
증시주변자금 증가액은 총 39조1천1백5억원에 달하고 있다.
구체적으론 <>주식형 22조4천2백85억원 <>뮤추얼펀드 2조2천1백8억원
<>고객예탁금 4조3천7백12억원 <>단위형신탁 10조원 등이다.
하한기에 접어들었는데도 자금이동이 오히려 빨라지고 있는 것은
물가상승률이 0%에 가까운데다 저금리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증시는
지속적으로 활황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돼 줄잡아 50조여원이 새롭게 증시로 유입돼
증시주변자금은 1백조원가까이로 불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반기 증가액(추청치)을 구체적으론 보면 <>주식형 30조원 <>뮤추얼펀드
5조6천억원 <>단위형신탁 10조원 <>고객예탁금 2조여원 등이다.
특히 내년 7월부터 채권싯가평가가 도입됨에 따라 이달부터 신규로
가입하는 1년만기 공사채형수익증권은 싯가평가를 받게 된다.
이를 꺼리는 기업이나 개인들이 단기공사채형이나 주식형으로 이동하게
되면 자금대동은 급류를 탈 공산이 크다.
지난달말 현재 장기공사채형 잔액은 1백7조6천2백98억원으로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만기가 돌아온다.
지난달말 처음 만기가 돌아온 개인연금신탁도 변수다.
지난달말 만기가 된 개인연금신탁은 총 2조7천억원.
물론 이중 상당액은 연금식으로 남아 있을 공산이 크다.
그러나 세금혜택을 포기하면서 자금을 일시에 인출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이 경우 증시로의 자금집중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일자 ).
9조7천5백27억원 빠져나갔다.
반면 주식형 수익증권에는 8천9백25억원의 자금이 새로 유입됐다.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이 가속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달부터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 신규가입분에 대해 싯가평가가
적용되고 개인연금신탁의 만기도 돌아옴에 따라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하반기중 줄잡아 47조원 가량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한국은행과 투신협회등에 따르면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 잔고는
지난달 29일 3조5천9백95억원 줄어든데 이어 30일엔 6조1천5백32억원이나
이탈했다.
반면 주식형수익증권은 지난 29일과 30일 각각 3천1백38억원과
5천7백87억원 증가했다.
물론 반기결산을 앞둔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공사채형수익증권을 대거
인출한 영향이 컸다.
그러나 이중 상당수는 주식형으로 "말"을 갈아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주식형수익증권은 지난 6월 한달동안에만 7조3백94억원 증가했다.
이에비해 공사채형 수익증권은 6월에만 9조9천9백10억원 감소했다.
단순히 따지면 공사채형에서 주식형으로의 급격한 자금이동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지난 6월 증가액은 월간기준 사상 최대수준이다.
주식형수익증권은 지난 4월 6조1천3억원, 5월 5조3천15억원 증가했었다.
이로써 주식형수익증권은 올들어 6개월동안 22조4천2백85억원 불어났다.
올들어 주식형수익증권 뮤추얼펀드 단위형금전신탁 고객예탁금 등
증시주변자금 증가액은 총 39조1천1백5억원에 달하고 있다.
구체적으론 <>주식형 22조4천2백85억원 <>뮤추얼펀드 2조2천1백8억원
<>고객예탁금 4조3천7백12억원 <>단위형신탁 10조원 등이다.
하한기에 접어들었는데도 자금이동이 오히려 빨라지고 있는 것은
물가상승률이 0%에 가까운데다 저금리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증시는
지속적으로 활황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돼 줄잡아 50조여원이 새롭게 증시로 유입돼
증시주변자금은 1백조원가까이로 불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반기 증가액(추청치)을 구체적으론 보면 <>주식형 30조원 <>뮤추얼펀드
5조6천억원 <>단위형신탁 10조원 <>고객예탁금 2조여원 등이다.
특히 내년 7월부터 채권싯가평가가 도입됨에 따라 이달부터 신규로
가입하는 1년만기 공사채형수익증권은 싯가평가를 받게 된다.
이를 꺼리는 기업이나 개인들이 단기공사채형이나 주식형으로 이동하게
되면 자금대동은 급류를 탈 공산이 크다.
지난달말 현재 장기공사채형 잔액은 1백7조6천2백98억원으로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만기가 돌아온다.
지난달말 처음 만기가 돌아온 개인연금신탁도 변수다.
지난달말 만기가 된 개인연금신탁은 총 2조7천억원.
물론 이중 상당액은 연금식으로 남아 있을 공산이 크다.
그러나 세금혜택을 포기하면서 자금을 일시에 인출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이 경우 증시로의 자금집중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