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감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8포인트 내린 184.12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폭등에 따른 후유증으로 장초반부터 약세장이 펼쳐졌다.

오는 6,7일 실시되는 인성정보의 공모주청약을 앞두고 청약자격을 갖춘
투자자들이 대거 매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막판 저가매수세가 대거 유입돼 낙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0개를 포함 2백4개 종목으로 오른 종목 95개(상한가
35개)를 압도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 평화은행이 보합으로 끝났으며 기업은행과 하나로통신은 소폭
등락했다.

서울방송구주는 오른 반면 서울방송 신주는 내렸다.

거래량이 많은 인터넷관련주도 약세였다.

한국정보통신은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날 반등했던 골드뱅크
한국디지탈라인 한글과컴퓨터는 하락으로 마감됐다.

중소형저가주도 큰 폭으로 내렸다.

대아건설 신원종합개발등은 하한가로 밀렸으며 두원중공업 동양기공
동신특강등은 가격제한폭 가까이 떨어졌다.

일부 실적호전주는 전날에 이어 강세를 유지했다.

고려전기 코닉스 대한약품 한국볼트 마담포라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장중 한때 하락세를 보였던 한국강업 경덕전자 세보기계등도 상승으로
반전했다.

외국인은 이날 오래간만에 순매수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을 5만8천4백주나 사들였고 하나로통신 파워텍등도 소폭
순매수했다.

이에반해 한국정보통신 대신정보통신 개발투자등은 순매도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