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은 싯가총액 상위 50여개 종목으로만 구성되는 인덱스 펀드를
설정키로 했다.

펀드 규모는 5백억원이다.

대한투신은 2일 한전 한국통신 삼성전자 포철 등 종합주가지수 변동에
영향력이 큰 50여개 종목을 편입시키는 "인덱스알파주식투자신탁"을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판매기간은 3일부터 8일까지다.

신탁기간은 3년이며 1년 이후에는 환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6개월이내에 환매를 신청하면 이익금의 80%, 1년이내에는 40%를
환매수수료로 뗀다.

주식편입비율은 20~90%수준이며 파생상품에도 투자를 한다.

펀드 운용은 서용덕 투자공학팀장이 맡는다.

대투는 강세장에선 펀드 수익률이 지수상승률을 따라잡기 힘들고 또
펀드매니저의 자의적인 의사결정을 배제해 높은 주가상승률을 충실히 따라
잡자는 취지에서 인덱스 펀드를 설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철호 대한투신 상품개발부장은 "경기회복과 주가상승이 예상되는 현
시점이 인덱스 판매의 적기"라며 "상황에 따라 주가지수선물과 상호교체하는
운용전략을 구사해 고수익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