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 단독주택이 밀집돼 있는 송파구 방이동 1백57 일대에 12층짜리 아파트
2개동이 불쑥 들어서게 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고층아파트 건축으로 일조권 등을 뺏기게 된 방이동 157일대 주민들은
서울시와 관할 송파구청에 진정서를 제출, 고층아파트 건축을 막아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지역은 2층짜리 단독주택과 저층의 연립주택이 자리잡고
있는 전형적인 주택가로 12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서면 <>일조권 상실 <>주차난
심화 <>조망권 일조권 등의 손상으로 집값 하락이 우려된다는 것.

이에대해 구청측은 현행 주택건설 및 건축관계 규정상 고층아파트건립을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구청측은 "방이동 1백57번지는 도시계획상 일반주거지역으로 재건축조합이
법규가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13층아파트 건축을 신청했으나 12층으로
낮추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송파구청은 지난달 6일 문제의 아파트에 대한 건축허가를 내줬다.

< 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