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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화 출범후 최저치 '폭락' .. 미국 금리인상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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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화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로화는 미국 연준위(FRB)의 금리인상 방침이 발표된 후 런던시장에서 1일
    오후 장초반 유로당 1.020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1월 유로화가 출범한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 유로화는 런던 시장에서 1.0313달러에 거래됐다.

    유로가 이처럼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미
    유럽간 금리차가 더욱 벌어졌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회는 1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모임을 갖고
    주요금리인 조달금리를 현행대로 2.5%로 유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사회는 이와 함께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초단기 예금 및 대출금리도 각각
    1.5%와 3.5%인 현행 수준을 변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의 경제 기초체력의 격차도 유로화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 1.4분기 미국경제는 4.3%의 성장을 보인 반면 유럽은 0.4% 성장하는 데
    그쳤다.

    아모뱅크의 토니 노필드 연구원은 "유로가치가 현재상태보다 더욱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며"만약 하락세가 계속된다면 하락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 김재창 기자 char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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